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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넘어뜨렸을 뿐인데 척추 골절, 법원은 유죄 인정
광주지방법원 2024노609
폭행으로 넘어져 생긴 척추 골절, 인과관계에 대한 법원의 판단
2023년 5월, 피고인은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였어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렸고, 넘어진 피해자를 20여 차례 걷어찼어요. 이 폭행으로 피해자는 척추 골절 등 약 12주(8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해를 입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와 시비 끝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넘어뜨리고,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과 허리 등을 20여 회 걷어찼다고 보았어요. 이로 인해 피해자에게 약 84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척추 골절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피해자의 허리를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가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척추 골절은 자신의 폭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어요. 즉, 폭행 사실 일부는 인정하지만 중한 상해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설령 허리를 직접 차지 않았더라도,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리는 행위만으로도 척추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피해자의 기존 질환이 폭행과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끊을 수 없다고 보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어요. 이에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척추 골절이라는 중상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 여부였어요. 법원은 가해자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넘어지면서 상해를 입었다면, 직접 그 부위를 가격하지 않았더라도 인과관계를 인정했어요. 또한 피해자에게 기존 질환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폭행과 상해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가 단절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어요. 즉, 가해자는 피해자의 특별한 신체적 조건으로 인해 상해가 더 크게 발생했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폭행과 상해 결과의 인과관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