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대신 쓴 합의서, 법원은 유효로 봤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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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대신 쓴 합의서, 법원은 유효로 봤다

부산지방법원 2019나63881

항소기각

남편의 형사고소 막으려 쓴 합의서의 법적 효력

사건 개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남편을 배임수재 혐의로 고소하려 하자, 남편의 아내가 이를 막기 위해 나섰어요. 아내는 남편과 고소하려던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는 명목으로 3,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합의서를 작성해 주었어요. 하지만 약속한 돈을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돈을 받기로 한 사람이 아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에요.

원고의 입장

피고(아내)가 남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합의서를 직접 작성했어요. 이는 명백하고 유효한 계약이므로 약속대로 돈을 지급해야 해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으니, 원금과 그에 대한 지연손해금까지 모두 지급할 의무가 있어요.

피고의 입장

합의서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원고의 공갈과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 것이에요. 저의 자유로운 의사로 결정한 것이 아니므로, 이 약정은 사회질서에 반하여 무효이거나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로서 취소되어야 해요. 따라서 돈을 지급할 의무가 없어요.

법원의 판단

법원은 아내가 3,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아내가 주장하는 공갈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아내가 증거로 제출한 자료(남편이 원고를 고소한 고소장)에도 원고가 남편을 협박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아내를 협박해 합의서를 쓰게 했다는 내용은 없었어요. 따라서 법원은 합의서가 유효하다고 보고, 1심과 같이 아내는 원고에게 3,0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가족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신 합의서를 작성한 적 있다.
  • 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서명했지만, 나중에 마음이 바뀐 상황이다.
  • 상대방의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싶다.
  •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협박이나 강요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의 입증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