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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집행유예 중 마약 투약, 선처는 없었다
인천지방법원 2023노3997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 자수했음에도 항소가 기각된 마약 사건
피고인들은 마약 중독 재활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였어요. 두 사람은 2023년 3월, 인천의 한 모텔에 함께 투숙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기로 공모했고요. 이후 피고인들은 함께 3회, 그중 한 명은 단독으로 4회 더 필로폰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약했어요. 결국 마지막 투약 후 피고인 중 한 명이 112에 직접 신고하여 자수했어요.
피고인들은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공모하여 총 3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어요. 또한 피고인 중 한 명은 4회에 걸쳐 단독으로 필로폰을 추가 투약한 혐의를 받았어요. 특히 한 피고인은 마약 관련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누범 기간 중이었고, 다른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 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어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피고인은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했어요. 또한, 이 사건 이전까지는 생업에 종사하며 단약을 위해 노력했고, 최종 투약 후 직접 112에 신고하여 자수한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한 명이 자수한 점 등 유리한 사정을 참작했어요. 하지만 마약 범죄의 심각성과 피고인들이 각각 누범 기간, 집행유예 기간 중에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점을 매우 불리한 정상으로 보아 한 명에게 징역 2년, 다른 한 명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동종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법원은 양형을 변경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법원이 얼마나 엄격하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피고인이 자수하고 범행을 인정하는 등 유리한 사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어요. 이는 집행유예가 재범을 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사회 복귀의 기회를 준 것임에도 이를 어긴 것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에요. 항소심 법원 또한 1심의 양형 판단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면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동종 범죄에 대한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