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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합의, 말 바꾼 업자의 최후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나53647
민원으로 공사 중단 후 중도금 반환을 약속한 업자의 책임
건물주는 2021년 10월, 시공업자에게 렉산 지붕 및 주차장 공사를 의뢰했어요. 총 공사비는 1,530만 원이었고, 건물주는 착수금과 중도금으로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지급했어요. 그런데 공사 중 관할 구청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공사가 중단되었어요. 두 사람은 공사를 잠시 멈추고, 중도금 500만 원을 반환했다가 나중에 다시 견적을 내기로 협의했어요.
건물주는 시공업자와 공사를 중단하고 중도금 500만 원을 돌려받기로 분명히 합의했다고 주장했어요. 합의 내용에 따라 여러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중도금 반환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시공업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어요.
시공업자는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제기했어요. 하지만 항소장에 구체적인 항소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어요. 법원이 항소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 증거를 제출하라고 명령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어요.
법원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공사를 중단하고 중도금을 반환하기로 한 합의가 있었다고 인정했어요. 따라서 시공업자는 건물주에게 중도금 5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시공업자가 항소심에서 아무런 주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기존 공사 계약과 별개로, 공사를 중단하고 중도금을 반환하기로 한 '새로운 합의'의 효력이에요. 당사자 간에 새로운 합의가 성립했다면, 그 합의 내용에 따라 법적 권리와 의무가 발생해요. 법원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양측이 '공사 해지 및 중도금 반환'에 합의했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시공업자는 이 새로운 합의에 따라 중도금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사 중단 후 중도금 반환에 대한 새로운 합의의 성립 및 효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