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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 곗방, 알고 보니 다단계 사기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 2020고단189
신규 회원 돈으로 기존 회원 수당 주는 피라미드 구조의 함정
2020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곗방 운영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그는 115만 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하위 회원이 늘어날 때마다 높은 수당을 받고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죠. 이 말에 속은 피해자는 총 305만 원을 송금했어요.
검찰은 이 곗방이 처음부터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봤어요. 신규 회원이 낸 돈은 추천수당과 상위 회원 수당으로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끊임없이 새로운 회원이 유입되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금 지급이 불가능한 '돌려막기' 방식이었어요. 이는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챈 사기죄에 해당하며, 인가 없이 원금 이상의 수익을 약정하고 자금을 모은 유사수신행위에도 해당한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곗방을 직접 운영하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그 돈을 모두 상위 회원에게 입금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 조치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법원은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어요. 신규 회원이 낸 돈을 기존 회원에게 수당으로 나눠주는 방식은 새로 가입하는 회원을 속이는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죠. 비록 피해액이 크지 않고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은 유리한 사정이었지만, 사무실까지 차려 곗방을 운영하고도 피해 회복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을 불리하게 보았어요. 최종적으로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돌려막기'식 금융 피라미드 구조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예요. 법원은 사업 모델 자체가 새로운 회원의 돈으로 기존 회원의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이라면, 처음부터 약속한 수익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보았어요. 이런 행위는 상대를 속여 재물을 얻는 기망행위로 명백한 사기죄가 성립돼요. 더불어, 인허가 없이 원금 초과 수익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에 해당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금융 피라미드 구조의 사기죄 및 유사수신행위 해당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