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대여금/채권추심
계약일반/매매
헤어진 연인에게 준 돈, 법원은 '갚아라'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0가단5080208
증여 주장과 대여 주장 사이, 법원의 판단 기준
원고와 피고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여 함께 살 집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원고는 피고의 필라테스 학원 확장 자금 1천만 원과 공동 주거용 오피스텔 구입 자금 7,370만 원, 총 8,370만 원을 지원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금전 거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관계가 악화되어 헤어지게 되었고, 원고는 피고에게 지원했던 돈의 반환을 요구했어요.
원고는 피고에게 지원한 사업 자금과 오피스텔 구입 비용은 빌려준 돈(대여금)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고가 연인 관계를 정리하면서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으므로, 약속대로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어요.
피고는 원고에게 받은 돈은 연인 사이에서 받은 선물, 즉 증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돈을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어요.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두 사람이 장래를 약속한 연인 사이였던 점, 돈의 용도와 액수 등을 고려할 때, 이 돈은 아무 조건 없는 증여가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즉, 연인 관계가 계속될 경우에는 반환 의무가 없지만, 관계가 단기간에 끝날 경우에는 돌려줘야 하는 성격의 돈으로 보았어요. 설령 증여였다고 하더라도, 피고가 헤어진 뒤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돈을 갚겠다고 약속한 이상 새로운 반환 약정이 성립되었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피고는 원고에게 8,37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어요.
이 판례는 연인 간에 오간 돈의 법적 성격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단순히 돈을 주고받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당사자들의 관계, 돈의 액수와 용도, 거래 이후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특히 돈을 받은 쪽이 ‘갚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면, 설령 그 돈이 증여의 성격이었더라도 새로운 반환 약정으로 인정될 수 있어요. 따라서 연인 간의 금전 거래 시에는 그 성격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분쟁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연인 간 금전 거래의 법적 성격(증여 또는 대여)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