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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소송절차
형사일반/기타범죄
법무팀 경력자, 회사 소송 맡았다가 전과자 된 사연
서울행정법원 2020구단15843
변호사 아닌 직원의 소송 대리, 법원이 그은 명확한 선
한 회사(D)가 건설사(F)와 공사대금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렸어요. 분쟁이 본격화될 무렵, 회사는 상법 석사 학위가 있고 법무팀 경력이 있는 한 남성을 '지배인'으로 선임했는데요. 이 지배인은 회사를 대리해 건설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하고 법정에 출석하는 등 소송 업무를 처리했어요.
검찰은 이 남성이 변호사가 아니면서도 법률 사건을 대리하는 등 법률사무를 취급했다며 변호사법 위반으로 기소했어요. 회사의 지배인으로 등기된 것은 형식일 뿐, 실제로는 소송 대리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이 된 남성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했어요. 회사의 정식 지배인으로서 상법에 보장된 대리권에 따라 소송 행위를 한 것이라고 항변했고요. 설령 지배인으로 볼 수 없더라도, 회사의 직원으로서 회사를 위해 일한 것이므로 변호사법 위반은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지배인으로 선임된 시점이 법적 분쟁이 시작될 무렵이었고, 대리권 역시 해당 소송 사건에만 한정되어 등기된 점을 지적했고요. 또한 소송 상대방이 그의 대리권에 문제를 제기한 후에야 급여를 받고 4대 보험에 가입하는 등 직원으로서의 외관을 갖춘 점도 근거로 삼았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실질적인 지배인이 아니라, 오직 소송 대리를 위해 형식만 갖춘 것으로 판단하여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회사의 소송을 대리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직함을 갖는 행위가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예요. 법원은 단순히 '지배인'이나 '직원'이라는 형식적인 지위가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 내용을 중요하게 판단했어요. 특정 법률 분쟁 해결만을 목적으로 고용되어 법률 사무를 처리했다면, 이는 변호사법이 금지하는 '비변호사의 법률사무 취급'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에요. 이는 변호사 자격 제도의 근간을 보호하려는 법의 취지를 명확히 한 판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형식적 고용관계를 이용한 변호사법 위반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