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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친딸 3년간 성추행한 아버지, 법원은 외면하지 않았다
대법원 2020도14582
피해자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 친족 성폭력 유죄 판단의 핵심
친아버지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에 걸쳐 자신의 딸을 세 차례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이에요. 피해자가 만 12세일 때부터 잠을 자고 있는 딸의 신체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어요.
검찰은 아버지를 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유사성행위 등 여러 혐의로 기소했어요. 아버지가 보호해야 할 친딸을 상대로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아버지는 고의로 추행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어요. 술에 취해 아내로 착각하고 몸을 만졌거나, 뽀뽀하려다 실수로 손이 가슴에 닿았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아버지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해자인 딸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피해자가 범행 당시 상황, 장소, 아버지의 행동 등을 명확히 구분하여 진술한 점을 유죄의 핵심 근거로 삼았어요. 아버지의 변명은 일관성이 없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이 사건은 다른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한 친족 간 성범죄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예요. 법원은 미성년 피해자가 수치심을 무릅쓰고 피해 사실을 밝히는 점,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허위로 진술할 동기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어요. 사소한 부분에 일관성이 없더라도 핵심 내용이 일관되면 진술의 신빙성을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법리를 재확인한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