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길 목줄 시비, 법원은 폭행·협박죄로 판단했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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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 목줄 시비, 법원은 폭행·협박죄로 판단했다

창원지방법원 2020노2062

항소기각

가방끈 잡아당기고 '개로 물어버릴까' 발언의 법적 책임

사건 개요

한 남성이 경남 고성의 한 산 정상 부근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은 자신의 개와 함께 등산을 하고 있었어요. 이때 다른 등산객이 목줄을 채우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개 주인은 상대방의 등산 가방 끈을 잡아당겼어요. 실랑이 중 자신의 개가 으르렁거리자, 개 주인은 상대방에게 "물어버리라고 할까"라고 말하기까지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개 주인을 폭행과 협박, 두 가지 혐의로 기소했어요. 상대방의 가방 끈을 잡아당긴 행위는 신체에 대한 불법적인 유형력을 행사한 폭행죄에 해당한다고 보았어요. 또한, 자신의 개를 이용해 해를 가할 것처럼 말한 것은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키는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이 된 개 주인은 혐의를 부인했어요.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폭행해 넘어지면서 가방 끈을 붙잡은 것일 뿐이라며, 이는 정당행위 또는 자구행위에 해당하여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개를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폭행죄와 협박죄 모두 유죄를 인정하여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먼저 피해자의 가방 끈을 잡았다고 판단하며 정당행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고인은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어요.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높다고 보았고, 가방 끈을 잡아당긴 행위는 폭행에 해당하며, "물어버리라고 할까"라는 발언은 실제로 실행할 의사가 없었더라도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하므로 협박죄가 성립한다고 명확히 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상대방과 시비가 붙어 옷이나 가방을 잡아당긴 적이 있다
  • 자신이나 반려동물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 나의 행동이 정당방위 또는 정당행위였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생각하지만, 물리적 접촉은 내가 먼저 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폭행 및 협박죄의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