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범죄, 법원은 하나의 형으로 묶었다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디지털 성범죄

연이은 범죄, 법원은 하나의 형으로 묶었다

대전지방법원 2021노2673,2022노459(병합)

집행유예

성추행, 불법촬영, 병원 난동까지 이어진 범죄의 최종 결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여러 범죄를 저질러 두 개의 별도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첫 번째 사건은 지인 여성과 성관계 중 동의 없이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을 운전한 혐의였어요. 두 번째 사건은 병원에 입원 중 다른 남성 환자를 강제추행하고, 퇴원 요구에 불응하며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였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네 가지 혐의를 적용했어요. 첫째, 성관계 중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휴대전화로 나체 사진 3장을 촬영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예요. 둘째, 두 차례에 걸쳐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행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도 있었어요. 셋째, 병원에서 만난 다른 환자의 가슴과 성기 부위를 만져 강제추행한 혐의와, 넷째, 병원에서 고성과 욕설을 하며 약 1시간 동안 소란을 피워 병동 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했어요. 다만, 두 개의 1심 재판에서 각각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심리하여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어요. 불법 촬영 등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강제추행 등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죠.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의 범죄들이 모두 확정판결 이전에 저질러진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들을 병합하여 다시 판결했어요. 최종적으로 피고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성관계 중 상대방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한 적 있다.
  • 타인의 신체를 기습적으로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한 적 있다.
  • 병원 등에서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한 적 있다.
  •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적 있다.
  • 서로 다른 범죄로 별개의 재판을 받고 있거나, 1심 판결 후 항소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의 병합 심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