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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고소/소송절차
학교 이사장 행세, 2억 5천 사기꾼의 감형 비결
창원지방법원 2022노354
판결 확정 시점에 따라 형량이 달라진 후단 경합범 사건
한 청소년수련관 관장이 학교 법인 이사장을 사칭하며 거액의 사기 행각을 벌인 사건이에요. 그는 딸을 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며 한 어머니에게 1억 5,000만 원을, 학교 식자재 납품권을 주겠다며 다른 피해자에게 1억 원을 받아 가로챘어요. 하지만 피고인은 학교 법인을 인수할 의사나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이 학교 법인을 인수할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총 2억 5,000만 원을 편취했다고 보았어요. 실제로는 자금이 부족하고 기존 채무를 변제할 생각이었기에, 약속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이라는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죄질이 나쁘고 피해 금액이 크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1심 판결 후 피고인의 다른 사기 사건 판결이 확정되었는데, 법적으로 이런 경우 모든 죄를 함께 판결했을 때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었어요. 이를 ‘후단 경합범’ 규정이라고 하며, 이 규정에 따라 형량을 다시 정한 것이에요.
이 사건의 핵심은 ‘후단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에요. 후단 경합범이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죄와 그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저지른 다른 죄를 의미해요. 형법은 이런 경우, 확정된 판결과 다른 죄를 동시에 재판했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형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이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다른 사기죄 판결이 확정된 사정을 참작하여 전체적인 형평에 맞춰 형량을 조정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후단 경합범의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