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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폭행/협박/상해 일반
술김에 여경 가슴 찌른 남성, 법원의 판단은
대전지방법원 2022노404
강제추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모두 인정된 사건
2021년 7월, 한 남성이 술에 취해 길가에 있는 펜스를 걷어차는 등 난동을 피웠어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사건 경위를 확인하던 중, 이 남성은 갑자기 여성 경찰관의 오른쪽 가슴을 손가락으로 한 차례 찔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여성 경찰관의 가슴을 찌른 행위가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것이라고 보았어요. 동시에 이는 112 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두 가지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강제추행과 공무집행방해에 모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해 공무집행방해를 엄벌할 필요가 큰 점 등을 지적하며 원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이 사건은 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범죄에 동시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의 대표적인 사례예요. 피고인이 여성 경찰관의 가슴을 찌른 단 한 번의 행위는 '강제추행죄'와 '공무집행방해죄'라는 두 가지 범죄를 동시에 성립시켰어요. 법원은 이처럼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할 경우, 각각의 죄에 정해진 형벌 중 가장 무거운 형벌로 처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요. 따라서 피고인은 두 죄 중 더 무거운 처벌 규정이 적용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하나의 행위가 여러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의 처벌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