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를 베푼 운전자, 그가 돌변한 순간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호의를 베푼 운전자, 그가 돌변한 순간

수원지방법원 2022노2283

항소기각

남자친구가 짐 챙기는 사이, 뒷좌석 여성을 강제추행한 운전자

사건 개요

2020년 8월 9일 새벽 5시경, 한 운전자가 길에 엎드려 있던 술에 취한 여성을 발견했어요. 잠시 후 여성의 남자친구가 나타나자, 운전자는 두 사람을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안했어요. 남자친구가 여성을 차 뒷좌석에 눕히고 잠시 짐을 챙기러 간 사이, 운전자는 뒷좌석으로 손을 뻗어 여성을 강제로 추행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호의를 베푸는 척하며 피해자와 남자친구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고 보았어요.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운전석에서 뒷좌석으로 손을 뻗어 누워있던 피해자의 가슴을 주무르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를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피해자와 단둘이 있었던 시간은 2~3초에 불과했다며, 그 짧은 시간에 추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해자와 남자친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8개월을 선고했어요. 2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남자친구가 짐을 챙기는 동안 범행이 충분히 가능했다고 보았어요. 다만,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동종 범죄 전과가 추가로 드러나 1심 판결을 파기했지만, 피고인만 항소했기 때문에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다는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따라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호의를 베푸는 상황에서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쟁점이 되는 상황이다.
  •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피해자 외 직접적인 목격자나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및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