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에서 성추행까지, 멈추지 못한 범죄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폭행/협박/상해 일반

가정폭력에서 성추행까지, 멈추지 못한 범죄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노3300,2024노999(병합)

집행유예

법원 임시조치 무시하고 가족과 타인에게 가한 연쇄 범죄의 전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아내와 외도 문제로 다투다 게임용 의자로 아내를 폭행했어요. 이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아내의 주거지에 접근하지 말라는 등의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아내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어요. 피고인은 집 안에서 아내를 장난감 칼과 손 세정제로 폭행해 상해를 입혔고, 이를 말리던 아들까지 폭행했으며, 장모에게는 반복적으로 협박성 문자를 보내 스토킹했어요. 또한 별개의 사건으로, 한 식당에서 업주와 출동한 경찰관을 강제추행하고 다른 손님을 폭행하며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범죄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아내에 대해서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특수폭행 및 특수상해, 법원의 임시조치 위반,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되었어요. 장모에 대해서는 스토킹 범죄, 아들들에 대해서는 신체적·정서적 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가 제기되었어요. 또한 식당에서 벌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업주와 경찰관에 대한 강제추행, 다른 손님에 대한 폭행, 식당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피고인은 항소심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범행의 원인이 된 양극성 정동장애와 알코올 의존 증후군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가정폭력 등 사건과 식당에서의 범죄 사건을 별개로 심리했어요.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식당 사건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동시에 판결되어야 할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아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이후 두 사건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이 매우 위험하고 죄질이 나쁘지만,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점과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가정폭력으로 법원의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 임시조치를 어기고 피해자에게 연락하거나 찾아간 적이 있다.
  •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가족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입힌 적이 있다.
  • 자녀가 보는 앞에서 배우자를 폭행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적이 있다.
  • 가정 문제 외에, 음주 상태에서 타인을 폭행하거나 추행한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