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투자 사기, 10억 원 뜯어낸 수법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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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투자 사기, 10억 원 뜯어낸 수법

서울고등법원 2023노1826,2023노2094(병합),2023노3762(병합)

수년간 여러 피해자에게 반복된 '돌려막기'식 투자 사기 수법

사건 개요

피고인은 자신을 병원 인수 및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소개하며 여러 피해자에게 접근했어요. 강원도 원주 병원, 파주 요양병원 등 유망한 사업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죠. 이러한 거짓말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10억 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처음부터 투자금을 약속된 사업에 사용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보았어요. 실제로는 자금 조달이 불투명하거나 실체가 없는 사업을 내세워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개인 채무 변제나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것이에요. 또한, 새로운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소위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어요. 심지어 병원 인수 자금을 빌려주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갚겠다고 속여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받기도 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기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실제로 병원 인수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자신의 책임 없는 사유로 사업이 실패하여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된 것뿐이라고 항변했어요. 이는 범죄가 아니라 단순한 사업 실패에 따른 채무 불이행 문제라는 입장이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여러 사건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했어요. 피고인이 내세운 사업의 실체가 없거나 성공 가능성이 희박했고, 투자금을 약속된 용도에 사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비슷한 시기에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한 점과 다수의 동종 사기 전과를 근거로 편취의 고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했어요.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의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어요. 여러 1심 판결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오랜 기간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하고 피해 규모가 막대하며 피해 회복 노력도 없는 점 등을 들어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을 듣고 돈을 투자한 적 있다.
  • 투자를 권유한 사람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 없이 막연한 성공 가능성만 이야기했다.
  • 투자금이 약속된 사업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 초기에는 이자나 배당금이 들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지급이 중단된 상황이다.
  • 알고 보니 투자금을 다른 투자자에게 주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투자 권유 시점의 기망행위 및 편취 고의 입증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