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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폭행/협박/상해 일반
법률 전문가 행세, 그 끝은 징역 2년
대법원 2014도7804
법무사 자격 없이 소송 대리, 협박과 무고까지 이어진 범죄의 전말
피고인은 법무사 자격이 없음에도 여러 의뢰인의 소송을 대리해주고 돈을 받았어요. 한 사건에서는 의뢰인이 패소하자 낙찰자를 상대로 협박성 연락을 반복했고, 군인 신분인 낙찰자를 징계받게 할 목적으로 국방부 등에 허위 사실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어요. 또한 다른 의뢰인의 인감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차용증과 위임장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법원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는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폭력적으로 저항하기까지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법무사 자격 없이 보수를 받고 법원 제출 서류 작성 등을 업으로 한 법무사법 위반 혐의가 있어요. 또한, 특정인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도달하게 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타인을 징계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신고한 무고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이외에도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사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하여 재산상 이익을 취한 사기 혐의 등이 제기되었어요.
피고인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어요. 법무사 업무를 ‘업’으로 한 것이 아니라 소송비용을 받고 협조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어요. 협박과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의뢰인의 지시에 따라 내용을 전달하거나 서류를 발송했을 뿐, 범죄의 고의가 없었다고 항변했어요. 사문서위조 및 사기 혐의 역시 의뢰인으로부터 정당한 권한을 위임받아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공무집행방해는 없었고 오히려 경찰의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맞섰어요.
1심, 2심, 대법원 모두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여러 사건에 걸쳐 반복적으로 금원을 받고 소송 서류를 작성한 점 등을 근거로 법무사 업무를 ‘업으로’ 행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어요. 협박과 무고 혐의 역시 피고인에게 범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았고, 사문서위조는 국과수 감정 결과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어요. 체포 당시 영상 등 증거를 통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명백하다고 판시하며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이 판례는 법무사 자격 없이 법률 서류 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대행하고 대가를 받으면 ‘업으로’ 한 것으로 보아 처벌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줘요. 법원은 행위의 반복성, 영업성, 기간,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무성’을 판단해요. 또한 의뢰인의 부탁이나 지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협박, 무고 등 위법행위에 가담했다면 형사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어요.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에 폭력으로 저항하는 행위는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무자격 법률 대리 행위의 '업무성' 판단 기준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