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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향한 집착, 스토킹 넘어 무고까지
전주지방법원 2022노1541,2023노1203(병합)
교수를 스토킹하고 허위 고소한 학생에게 내려진 최종 판결
한 대학생이 자신이 수업을 듣던 교수를 상대로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어요. 피해자인 교수가 접근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학생은 연구실 앞에서 기다리거나 반복적으로 연락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어요. 이후 이 학생은 교수가 자신을 폭행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경찰에 고소장까지 제출하여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학생이 교수의 의사에 반하여 직장에서 기다리거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글과 말을 도달하게 하는 등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교수가 자신을 때리거나 볼펜을 던졌다는 허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여 교수가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고 기소했어요.
학생은 스토킹과 무고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무고 범행 당시 지적 수준이 낮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1심에서 각각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스토킹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두 범죄는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므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한다고 밝혔어요. 최종적으로 학생의 정신적 장애, 범행 인정, 피해자를 위한 공탁금 등을 고려하여 벌금 700만 원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어요.
이 사건은 한 사람이 저지른 여러 범죄를 어떻게 처벌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점을 보여줘요. 형법상 여러 범죄가 서로 관련이 있을 때 이를 '경합범'이라고 하며, 법원은 각각의 범죄에 대해 따로 형을 선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고려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이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은 스토킹과 무고라는 두 개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경합범 법리에 따라 하나의 통합된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이는 여러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법원이 형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