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라 주장한 흰 가루, 마약 판매는 유죄 | 로톡

수사/체포/구속

마약/도박

소금이라 주장한 흰 가루, 마약 판매는 유죄

대법원 2021도1086

상고기각

필로폰 매매 혐의는 유죄, 소지 혐의는 무죄로 뒤집힌 판결

사건 개요

피고인은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인에게 필로폰을 판매하고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그는 창원의 한 승용차 안에서 지인에게 필로폰을 건네고 현금과 계좌이체로 총 2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어요. 또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필로폰을 소지한 채 영상통화로 이를 보여주었다는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에게 두 가지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째, 2018년 4월경 지인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마약류관리법 위반(매매) 혐의예요. 둘째, 같은 달 자신의 사무실에서 필로폰을 비닐봉투에 담아 소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소지) 혐의예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어요.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이 없으며, 지인에게 받은 돈은 건어물 판매 대금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영상통화에서 보여준 흰색 결정체는 필로폰이 아니라 사우나에 있던 굵은소금이었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필로폰 매매와 소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구매자의 진술이 신빙성 있고, 피고인의 건어물 대금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필로폰 매매 혐의는 구매자 진술의 신빙성과 객관적 증거(계좌이체 내역 등)를 근거로 유죄를 유지했어요. 그러나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영상통화 사진만으로는 그 흰 가루가 필로폰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했어요. 이에 따라 형량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경되었고, 대법원은 이러한 2심 판결을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마약류 매매 또는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요.
  • 주요 증거가 다른 사람의 진술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이에요.
  • 사진이나 영상 증거가 있지만, 그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다툼의 여지가 있어요.
  • 금전 거래 사실은 있지만, 그 목적이 범죄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거의 증명력 및 합리적 의심의 배제 원칙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