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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형사일반/기타범죄
동호회에서 엉덩이 움켜잡았다가 벌금 천만 원
대구지방법원 2022노4733
동호회 모임 중 발생한 강제추행, 법원의 엄중한 판단
피고인과 피해자는 같은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이였어요. 2021년 5월 7일, 동호회 정기모임 식사 자리에서 귀가하려던 피해자에게 피고인이 "어 갈라고?"라고 말하며 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잡아 강제로 추행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동호회 모임 중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엉덩이를 움켜잡은 행위가 강제추행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강제추행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넘어지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엉덩이 윗부분을 손가락 세 개로 짚었을 뿐, 공소사실처럼 엉덩이를 움켜잡은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벌금 1,000만 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목격자 진술과도 부합하여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사건 직후 피고인이 사과하고 동호회 제명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어요. 2심 법원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점은 불리한 사정이라고 보았어요. 다만,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의 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피고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였어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현장 목격자의 진술이 이를 뒷받침하는 점을 중요하게 보았어요. 또한 사건 직후 피고인이 보인 행동(사과, 제명 수용) 역시 유죄의 정황 증거로 판단했어요. 이처럼 강제추행 사건에서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피해자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과 정황 증거가 있다면 유죄가 인정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