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장기투숙객의 두 얼굴, 법원은 믿지 않았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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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장기투숙객의 두 얼굴, 법원은 믿지 않았다

의정부지방법원 2022노3693

친절을 가장한 상습 강제추행,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

사건 개요

한 모텔에 장기간 투숙하던 남성이 모텔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을 약 3개월에 걸쳐 5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에요. 피고인은 객실, 옥상, 지하 세탁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피해자를 껴안거나 신체를 만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청소 중인 피해자의 음부를 만지거나, 복도에서 갑자기 껴안고, 심지어는 자신의 방으로 부른 뒤 침대로 밀치는 등 범행이 점차 대담해졌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피해자가 운영하는 모텔의 관리를 도와주며 친하게 지냈고, 고마운 마음에 등을 두드려준 사실은 있지만 강제추행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모든 신체 접촉은 친분의 표시였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고, 비합리적인 부분이 없으며, 피고인을 무고할 동기도 찾기 어렵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어요.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도 지적했어요. 2심 법원 역시 강제추행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어요. 다만, 항소심 과정에서 피고인의 지인들이 피해 회복을 위해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로 감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아는 사람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한 적 있다.
  • 가해자가 친분이나 호의를 내세우며 범행을 부인하는 상황이다.
  • 범행이 한 번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 별도의 증거나 목격자가 없어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하거나 가장 중요한 증거인 상황이다.
  • 가해자가 1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항소심에서 합의금 명목으로 공탁을 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