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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가짜 계약서로 투자 유도, 결국 실형 선고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노131
고액 연봉과 인테리어 공사를 미끼로 한 연쇄 사기 범행의 전말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지인에게는 리조트 인테리어 공사 하도급을 주겠다며 가짜 계약서를 보여주고 1,100만 원을 받아냈어요.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고액 연봉의 레스토랑 취업을 약속하며 활동비 명목으로 약 5,160만 원 상당의 금전적 이득을 취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체결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챘다고 보았어요. 또한, 권한 없이 회사 명의의 용역계약서 등 사문서 3부를 위조하고 이를 피해자에게 교부하여 행사한 혐의도 적용했어요.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고액 연봉 취업을 시켜줄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대부분의 범행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피해자 중 한 명이 결제한 식사비 등 카드 대금에 대해서는 함께 식사했으므로 자신이 얻은 이익은 전체 금액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해자가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겠다'는 피고인의 거짓말에 속아 카드 대금을 결제한 것이므로, 결제액 전체가 피고인이 편취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1심은 피고인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어요. 피고인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합리적인 재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사기죄에서 편취액을 어떻게 산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보여줘요. 법원은 피해자가 피고인의 기망 행위 때문에 비용을 지출했다면, 그 비용 전액을 피고인이 얻은 재산상 이익으로 판단했어요. 설령 피고인과 피해자가 그 비용으로 함께 이익을 누렸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본 것이에요. 또한, 동종 범죄 전력이 있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양형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여 실형 선고의 주요 근거가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사기죄의 편취액 산정 및 동종 전과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