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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직원 껴안고 허벅지 만진 사장, 집행유예 받은 이유
서울남부지방법원 2023노245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심 실형에서 2심 집행유예로의 극적 반전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사장이 여러 달에 걸쳐 여직원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사건이에요. 사장은 카운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뒤로 다가가 껴안거나, "여자는 허벅지가 두꺼워야 한다"고 말하며 허벅지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했어요. 결국 피해 직원들은 사장을 고소하게 되었어요.
검찰은 사장이 고용주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직원들을 위력으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피해자 3명에 대해 각각 4회씩, 총 12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어요. 구체적으로는 뒤에서 껴안기, 허벅지 만지기, 어깨 주무르기, 손잡기 등의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사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0개월의 실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어요. 피고인이 항소심 과정에서 모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을 중요하게 고려했어요. 이에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대한 법원의 양형 판단 기준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특히 1심에서는 실형이 선고되었지만, 2심에서 피해자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자 집행유예로 감형된 점이 중요해요. 이는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와의 합의가 형량을 결정하는 데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재판 결과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