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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출소 13일 만에 또… 상습 절도범의 최후
대구지방법원 2023노794
의류, 화장품, 심지어 카나리아까지 훔친 남성의 연속 범죄
피고인은 절도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2022년 10월 3일 출소했어요. 하지만 불과 13일 뒤인 10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여러 차례 절도와 사기 행각을 벌였어요. 피고인은 의류 매장, 화장품 가게, 애완조류 판매점 등에서 청바지, 운동화, 향수, 카나리아 2마리와 새장 등을 훔쳤어요. 또한, 치과에서 미백 치료를 받은 뒤 비용을 내지 않고 도주하거나, 온라인에서 게임 아이템을 팔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기도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누범 기간 중에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총 8건의 절도와 2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짧은 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여러 피해자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힌 점을 지적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하지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 중 한 명에게 13만 5천 원을 변제하기도 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절도죄 누범 기간 중에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렀고, 다수의 절도 및 사기 전과가 있는 점을 지적했어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일부 피해품이 반환된 점은 인정했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일부 피해 금액을 변제한 사정만으로는 원심의 형량을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누범 가중'에 있어요. 누범이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그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된 후 3년 이내에 다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는 것을 말해요. 법원은 누범에 해당할 경우 형을 가중하여 처벌할 수 있어요. 이 사건 피고인은 출소한 지 불과 13일 만에 범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누범에 해당했고, 이것이 양형에 매우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어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실형을 피할 수 없었던 주요 원인이 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누범 기간 중의 반복적 범행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