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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디지털 성범죄
반복된 화장실 불법촬영,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1850,2023노4038(병합)
수십 회에 걸친 불법촬영과 성적 목적 침입, 항소심의 양형 판단 근거
피고인은 2022년 7월부터 10월까지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 상가 여자화장실에 여러 차례 무단으로 침입했어요. 그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용변을 보는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어요. 확인된 촬영 횟수만 수십 회에 달했으며, 피해자 중 일부는 피고인을 현장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어요. 구체적으로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에 침입한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가 있어요. 또한, 카메라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1심 판결 이후 항소심에서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들을 위해 수백만 원을 형사공탁하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이 2건으로 나뉘어 각각 재판이 진행되었고, 징역 1년 4월과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어요. 두 재판부 모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어요. 항소심(2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뒤,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최종적으로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며, 범행의 죄질은 나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어요.
이 사건은 여러 개의 범죄를 저질러 별개의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항소하여 사건이 병합된 경우, 법원이 어떻게 형을 정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형법상 여러 범죄가 경합범 관계에 있을 때는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따라서 항소심은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모든 범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일한 형량을 다시 결정한 것이에요. 또한, 피고인의 반성, 피해자와의 합의나 공탁 등은 형량을 정할 때 유리한 요소로 고려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