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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고소/소송절차
자백 후 번복, 잇따른 범죄의 무거운 대가
서울고등법원 2023노1162
장애인 추행과 특수상해, 법정에서 자백 뒤집은 피고인의 최후
피고인은 폭행죄 등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누범기간 중,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을 강제추행했어요. 이후 재판을 받던 중에도 지인의 아내를 소주병으로 폭행하고, 또 다른 날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여성을 소주병으로 때린 뒤 옷을 벗겨 추행하는 등 여러 범죄를 연달아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세 가지 주요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첫째, 사리 분별력이 부족한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예요. 둘째, 지인의 집에서 말다툼 중 위험한 물건인 소주병으로 피해자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예요. 셋째, 다른 술자리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소주병으로 폭행하고 쓰러진 피해자의 옷을 벗겨 추행한 혐의(특수상해 및 강제추행)를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하지만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항소심에서는 진술을 모두 뒤집었어요. 장애인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어요. 소주병으로 여성을 때리고 추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먼저 공격해 방어했을 뿐, 상해를 입히거나 옷을 벗긴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누범기간 중에 반성 없이 범행을 반복했고, 범행 수법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어요.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취업제한도 명령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1심에서 명확한 이유 없이 자백을 번복한 점,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 객관적 증거가 피해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점을 지적했어요. 따라서 1심에서의 자백이 신빙성 있다고 보아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법정에서 한 자백을 항소심에서 번복했을 때, 법원이 그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여줘요. 법원은 피고인이 1심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한 자백을 특별한 이유 없이 뒤집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자백의 동기나 과정에 합리적 의심이 들 만한 상황이 없다면, 원래의 자백에 더 무게를 둬요. 특히 CCTV, 목격자 진술 등 자백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면, 나중에 진술을 바꿔도 유죄를 피하기 어려워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자백 후 진술 번복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