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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집행유예 중 또 마약, 법원의 선처는 없었다
수원지방법원 2023고단2619-1(분리)
필로폰 매수·수수·소지·투약 혐의, 법원의 엄중한 판단
피고인 A는 2023년 4월, 지인과 공모하여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약 1.3g을 매수했어요. 이후 피고인 A는 필로폰을 소지하고, 지인에게 받거나 피고인 B에게 주는 등 수수 행위를 했으며, 총 4회에 걸쳐 투약했어요. 피고인 B는 같은 달 피고인 A로부터 필로폰 약 0.3g을 받아 그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함께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들이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필로폰을 매수, 수수, 소지, 투약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 A에게는 필로폰 매수, 수수, 소지, 투약 혐의를, 피고인 B에게는 필로폰 수수 및 투약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들은 사실관계 대부분을 인정했어요. 다만 피고인 A는 자신이 단기간에 연달아 필로폰을 투약한 두 건의 행위는 단일한 범의에 따른 것이므로 하나의 범죄(포괄일죄)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두 피고인 모두 1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 A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두 차례의 투약은 시간 간격이 있고, 한 번은 혼자, 다른 한 번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등 범행 경위가 달라 별개의 범죄로 판단했어요. 또한 두 피고인 모두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선처를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마약 범죄의 사회적 해악이 큰 점을 들어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4월, 피고인 B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1심의 판단을 존중했어요.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1심의 형량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렀을 때 법원이 얼마나 엄중하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고인들이 개선의 여지 없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매우 불리한 양형 사유로 보았어요. 또한, 단기간에 이루어진 여러 번의 투약 행위라도 시간적 간격이나 범행 상황이 다르면 각각 별개의 범죄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항소심에서는 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존중된다는 원칙이 재확인되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동종 범죄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 시 가중처벌 가능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