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갈등의 끝, 조폭 사칭부터 막말까지 | 로톡

폭행/협박/상해 일반

명예훼손/모욕 일반

이웃 갈등의 끝, 조폭 사칭부터 막말까지

청주지방법원 2023노604,2023노1650(병합),2023노1704(병합)

벌금

아파트 공용공간 다툼이 불러온 1,000만 원 벌금형 선고

사건 개요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 사이에 공용공간 사용 문제로 다툼이 시작되었어요. 갈등이 깊어지자 한 여성은 옆집 부부를 상대로 조직폭력배를 사칭해 협박 문자를 보내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이웃집 앞에서 큰 소리로 욕설과 협박을 하였어요. 심지어 온라인 게시글에 이웃의 자녀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조직폭력배를 사칭하여 피해자 부부와 그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또한, 어머니와 함께 여러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파트 복도와 1층 현관에서 피해자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피해자 아내의 직장을 거론하며 해를 끼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자녀에 대한 거짓 사실을 댓글로 작성하여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제기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은 인정했지만, 조직폭력배를 사칭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어요. 단지 'D'라는 남성을 사칭했을 뿐이므로, 피해자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해악의 고지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어요. 또한, 1심에서 각각 선고된 벌금형의 총액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세 개의 별도 사건에서 피고인의 협박, 모욕, 명예훼손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총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과거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대전에 있는 깡패 D'를 언급했던 점 등을 근거로 조직폭력배를 사칭하여 해악을 고지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1심에서 따로 선고된 여러 죄는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으로 선고해야 하므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이웃과 공용 공간 사용 문제로 갈등을 겪은 적 있다.
  • 상대방을 겁주기 위해 다른 사람인 척 문자를 보내거나 연락한 적 있다.
  • 상대방의 집 앞에서 여러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욕설이나 위협적인 말을 한 적 있다.
  • 온라인 게시물에 상대방이나 그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모욕적인 댓글을 단 적 있다.
  • 여러 건의 범죄로 별개의 재판을 받다가 항소심에서 병합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의 형사상 책임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