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 100% 지원!
첫 상담 100% 지원!
폭행/협박/상해 일반
형사일반/기타범죄
반려견이 4명 물었는데, 벌금이 줄어든 이유
서울동부지방법원 2023노693,2023노1049(병합)
반복된 반려견 물림 사고와 항소심의 감형 판단
한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주차장에서 키우던 대형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했어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가 주차장과 그 주변을 지나던 행인 4명을 물어 다치게 한 사건이에요. 또한, 이 남성은 주차장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해 개집으로 사용하는 등 주차장을 불법으로 사용하기도 했어요.
검찰은 견주에게 반려견이 타인을 물지 않도록 관리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고 보았어요. 그 결과 여러 명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했어요. 또한, 건물 부설주차장을 주차장 외의 용도인 개 사육 공간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주차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어요.
견주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개가 피해자를 문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가 개를 우산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CCTV 영상이 조작되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문제가 된 개는 원래 주인이던 자녀에게 보내고, 불법 설치했던 울타리도 철거했다고 밝혔어요.
1심 법원들은 두 개의 별도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하여 각각 벌금 150만 원과 1,500만 원을 선고했어요. 견주의 과실이 크고,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 회복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다시 판단했어요. 항소심은 범행의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은 불리하지만, 피고인이 고령이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울타리를 철거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결국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총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범행 후 피고인의 태도가 형량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1심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 때문에 무거운 벌금형이 선고되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서 비록 늦었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문제의 원인이었던 반려견과 불법 시설물을 처리하는 등 구체적인 재범 방지 노력을 보인 점이 형량을 낮추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어요. 법원은 범죄 사실뿐만 아니라 재판 과정에서 보이는 피고인의 태도와 변화를 양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행 후 태도와 재범 방지 노력이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