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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주
음주/무면허
재판 중 또 범죄, 결국 가중처벌 받았다
전주지방법원 2023노983,2023노1567(병합)
음주측정 거부 후 재판 중 저지른 무면허 뺑소니 사건의 전말
한 운전자가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운전자는 1심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 또다시 무면허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하는 범죄를 저질렀어요. 결국 두 사건은 별개의 1심 재판을 거친 후, 항소심에서 병합되어 하나의 판결을 받게 되었답니다.
첫 번째 사건은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하고, 경찰관들에게 심한 욕설을 한 혐의였어요. 두 번째 사건은 첫 사건의 재판 중에 자동차 운전면허 없이 약 15km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파손시키고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였어요.
피고인은 두 개의 1심 판결에 대해 각각 항소했어요. 첫 번째 사건에서 선고된 징역 1년 3개월과 두 번째 사건에서 선고된 징역 6개월의 형이 모두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다만, 범행 사실 자체는 모두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각각 심리하여, 음주측정 거부 및 모욕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3개월을, 무면허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므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어요. 최종적으로 항소심은 모든 범죄를 종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답니다.
이 사건은 여러 범죄가 판결 확정 전에 연달아 발생한 '경합범'의 처리에 대한 중요한 점을 보여줘요. 형법에 따르면,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는 하나의 재판에서 함께 심리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만약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되었더라도 항소심에서 사건이 병합되면, 법원은 기존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전체 범죄에 대해 새로 형을 정해야 해요. 이는 피고인의 항소 이유와 관계없이 법원이 직권으로 판단하는 사항이랍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