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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주
폭행/협박/상해 일반
변호사 행세에 보복운전까지, 겹악재의 결말
수원지방법원 2023노4993
변호사법 위반과 특수상해, 두 사건의 엇갈린 항소심 판결
피고인은 변호사 자격 없이 '조상 땅 찾기' 소송 등 법률사무를 대리하고 성공보수를 챙겼으며,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대가를 받기도 했어요. 이와는 별개로, 운전 중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자 자신의 화물차에 매달린 피해자를 끌고 가다 바닥에 떨어뜨리고 차량 뒷바퀴로 역과하여 상해를 입혔어요. 결국 피고인은 변호사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로 각각 다른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변호사가 아님에도 법률사무를 취급하고 금품을 수수했으며, 특정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대가를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자동차라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여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특수상해 혐의도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두 사건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시인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각 사건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각각 판결했어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과 추징금 약 2억 6천만 원을,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엇갈렸어요. 변호사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1심의 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어요. 반면 특수상해 사건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두 개의 다른 범죄에 대한 항소심의 양형 판단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줘요. 변호사법 위반은 법률 시장의 질서와 신뢰를 해치는 중대 범죄로 보아 피고인의 반성만으로는 감형이 어려웠어요. 반면 특수상해죄는 피해자의 피해 회복 여부가 양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항소심 단계에서라도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자, 법원은 실형을 집행유예로 감경해 주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항소심에서의 양형 감경 사유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