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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기타 재산범죄
보이스피싱 수거책에 절도까지, 누범의 최후
의정부지방법원 2023노2290
누범 기간 중 저지른 보이스피싱과 연쇄 절도에 대한 법원의 판단
피고인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온 지 얼마 안 된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어요. 인터넷 구직사이트를 통해 '돈을 받아오는 일'을 제안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역할을 했는데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대출 상환금 명목으로 650만 원을 받아냈어요. 이후 다른 사기죄로 복역 후 출소한 뒤에는 빌라 옥상 창고, 아파트 분리수거장, 오피스텔 주차장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옷, 공병, 노트북 가방 등을 훔쳤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공모하여 피해자를 속여 650만 원을 편취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출소 후 누범 기간에 상습적으로 여러 장소를 돌며 리어카를 이용해 의류, 고철, 노트북 등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로 기소했어요. 이 두 사건은 각각 다른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었어요.
피고인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보이스피싱 범행에 대해서는 현금 수거책으로 가담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어요.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자신이 중증 장애를 앓고 있고, 일부 피해품이 회수되었으며, 한 명의 피해자와는 합의하여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이 누범 기간 중에 자중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을 지적했어요. 보이스피싱 범죄는 사회적 해악이 크고 피고인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징역 1년을, 연쇄 절도 범행에 대해서는 동종 전과가 많다며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어요. 이에 검사는 보이스피싱 사건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피고인은 절도 사건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는데요. 2심 법원들은 두 항소를 모두 기각했어요. 1심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모든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형을 정했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이 사건은 누범 기간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법원이 얼마나 엄격하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줘요. 보이스피싱 범죄는 비록 하위 조직원이라도 범행의 이익 실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기에 그 책임을 가볍게 보지 않아요. 또한,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1심 판결 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거나, 1심의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항소심에서 판결이 바뀌기는 어려워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누범 기간 중 범행 및 양형의 적정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