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명령도 무시한 스토커, 결국 징역 2년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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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명령도 무시한 스토커, 결국 징역 2년

인천지방법원 2023노4235,2023노4796(병합)

돈 요구하며 가족까지 위협, 음주운전까지 더해진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교제하다 헤어진 피해자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음에도, 약 3개월간 50차례에 걸쳐 살해 협박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했어요. 또한, 피해자의 어머니 주소와 연락처를 언급하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하여 100만 원을 갈취하고 추가로 200만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쳤어요. 심지어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고도 이를 어기고 피해자에게 연락하거나 직장에 찾아가기도 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행위(스토킹처벌법 위반)를 기소했어요. 또한 피해자를 협박해 100만 원을 뜯어낸 행위(공갈)와 추가로 200만 원을 뜯어내려다 실패한 행위(공갈미수)도 범죄 사실에 포함되었어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등을 어긴 행위(잠정조치 미이행)와 혈중알코올농도 0.227% 상태로 운전한 행위(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함께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각각 선고된 징역 2년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스토킹 및 공갈 등 사건과 음주운전 사건을 별개로 심리하여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해야 한다고 보았어요. 여러 범죄가 동시에 재판받을 경우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법 원칙(경합범)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판결을 내렸어요.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한 점은 유리하게 보았지만, 법원의 잠정조치를 무시하고 반복적으로 범행한 점, 음주 수치가 매우 높고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불리하게 판단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헤어진 연인에게 원치 않는 연락을 지속적으로 한 적 있다.
  • 돈을 요구하며 상대방이나 그 가족에게 해를 끼칠 것처럼 말한 적 있다.
  •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나 연락금지 같은 잠정조치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긴 상황이다.
  • 과거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한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에 대한 양형 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