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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고소/소송절차
이혼한 아내 협박하고 5억 사기까지, 그 끝은?
수원고등법원 2023노1142,2024노546(병합)
처벌불원서 거절에 보복 협박, 별개 사건 사기까지 더해진 남성의 최후
피고인은 전 배우자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처벌불원서를 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배우자를 찾아가 협박했어요. 그는 "교도소에 가게 되면 나와서 가만 안 둔다"고 말하며 물건을 부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어요. 이와는 별개로, 다른 피해자에게는 할머니의 유산을 상속받을 것처럼 속여 약 1년 동안 70여 차례에 걸쳐 총 5억 7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폭행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게 할 목적으로 전 배우자를 협박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할머니로부터 거액의 상속금을 받을 것처럼 거짓말하여 피해자로부터 돈을 편취하고, 이 과정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은행 잔액증명서를 위조하여 사용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협박 혐의에 대해 처음에는 "네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하고 화가 나 물건을 부순 것은 맞지만, 보복할 목적이나 협박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협박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어요.
1심 법원은 협박 사건과 사기 사건을 각각 별개로 재판했어요. 협박 혐의에 대해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현장 사진 등 증거를 토대로 유죄를 인정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사기 등 혐의에 대해서도 죄질이 나쁘다고 보아 징역 5년을 선고했어요. 2심(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법원은 두 사건이 동시에 재판받았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한다고 밝혔어요. 이후 모든 혐의를 종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5년 6개월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하는 새로운 판결을 내렸어요.
이 사건은 '보복목적 협박'이 일반 협박죄보다 무겁게 처벌되는 이유를 보여줘요.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하여 고소를 취소하게 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행위는 사법질서를 저해하는 중대 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여러 개의 범죄로 각각 재판을 받다가 항소심에서 사건이 병합될 경우, 법원은 기존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새로 선고해요. 이는 모든 범죄를 한 번에 재판받았을 경우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절차랍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복 목적 협박의 성립 여부 및 경합범 처리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