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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13살 어린 소녀 강간, 합의해도 징역 3년
부산고등법원 (창원) 2024노57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양형부당 주장은 기각된 사건
피고인은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공원에서 14세 피해자를 발견했어요.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뒤 친구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마셨고, 이후 모텔로 피해자를 데리고 갔어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강간하려 했고, 피해자가 잠에서 깨 저항하자 목을 조르고 뺨을 때려 반항을 억압한 뒤 범행을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폭행하여 반항을 억압한 뒤 간음했다고 보았어요. 이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하여 항소했어요.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이 13살이나 어린 피해자를 폭행하며 강간한 점, 수사 과정에서 조사에 불출석하고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여러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는 점을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여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했어요. 피해자와의 합의라는 유리한 정상과 다른 불리한 정상들을 모두 고려한 1심 판결이 부당하지 않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양형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형량을 정할 때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뿐만 아니라 범행의 내용, 피고인의 나이, 범행 후의 태도, 범죄 전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요. 따라서 피해자와 합의하여 처벌불원 의사를 받았더라도, 다른 불리한 양형 요소가 많다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수사 과정에서의 비협조적인 태도나 동종 범죄 전력은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