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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수사 중 또 마약, 형량이 더 무거워졌다
대법원 2019도4122
두 개의 마약 사건이 하나로,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이유
피고인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어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려다 적발될 것이 두려워 포기한 적이 있었고, 이후 다시 150만 원을 주고 필로폰 약 1g을 구매했어요. 피고인은 구매한 필로폰을 자신의 집에서 지인과 함께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필로폰을 취급했다고 보았어요. 2017년 10월경 필로폰 매수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점, 2018년 1월경 150만 원에 필로폰 약 1g을 매수한 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같은 날 지인과 공모하여 매수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1심에서 별개의 사건으로 각각 판결을 선고받았어요. 피고인은 두 판결 모두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이후 대법원에는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것이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상고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의 범죄를 두 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각각 재판했어요. 한 사건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다른 사건은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수사 중에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질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했어요. 두 사건은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이후 피고인에게 징역 1년 4월의 단일 형을 선고했는데, 이는 각 1심 형량보다는 무겁지만 합산한 것보다는 가벼운 형량이었어요.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았어요. 여러 사건이 항소심에서 병합될 경우, 각 1심 형보다 무겁더라도 합산한 형보다 가볍다면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이 경합범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피고인이 항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은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사건처럼 여러 개의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병합될 경우, 법원은 하나의 형을 새로 정하게 돼요. 이때 새로 선고하는 형이 각각의 1심 형보다는 무겁더라도, 1심 형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는 가볍다면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항소심의 경합범 처리에 따른 형량 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