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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도주
폭행/협박/상해 일반
벌금형 재판 중 또 범행, 결국 징역 1년 6개월
울산지방법원 2024노599,2024노1194(병합)
반복된 운전자 폭행과 상해, 경합범으로 가중 처벌된 사건
피고인은 버스 요금 거스름돈 문제로 시비가 붙어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 또다시 술에 취해 다른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고 협박하는 사건을 일으켰어요.
첫 번째 사건에서 피고인은 버스 운행 중인 기사에게 욕설과 위협을 가해 업무를 방해하고, 휴대폰으로 얼굴을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어요. 두 번째 사건에서는 운행 중인 다른 버스 기사를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주먹으로 턱을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피고인은 두 사건의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두 번째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자, 그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했어요. 첫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 원을,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달아 일어난 ‘경합범’ 관계에 있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두 개의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들을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이 동종 범죄 전력이 약 40회에 달하고 재판 중 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경합범' 처리에 있어요. 경합범이란 한 사람이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를 저지른 경우를 말해요. 형법에 따르면, 이런 경우에는 각각의 죄에 대해 따로 형을 선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죄를 종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항소심 법원은 두 1심 법원이 각각 선고한 판결을 파기하고, 경합범 규정에 따라 모든 범죄를 함께 심리하여 단일한 형을 다시 선고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범죄의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