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산 대포차 12대, 결국 쇠고랑 찼다 | 로톡

기타 재산범죄

수사/체포/구속

알고 산 대포차 12대, 결국 쇠고랑 찼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노829

항소기각

장물인 줄 알면서 차량 매입 후 밀수출, 항소심에서 감형된 이유

사건 개요

피고인은 캄보디아에 있는 공범으로부터 '대포차'를 밀반출하면 수고비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했어요. 공범은 렌터카 회사로부터 벤츠,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차량을 장기 렌트 형식으로 편취했어요. 피고인은 이 차량들이 사기 범죄로 얻어진 장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총 11회에 걸쳐 12대의 차량을 사들여 밀수출을 시도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다른 공범들과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차량들이 사기 등 재산범죄로 취득된 장물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중고차 거래 절차 없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차량들을 매수하여 취득한 행위는 명백한 장물취득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일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태도를 바꾸어 자신의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와 함께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을 주도했음에도 일부를 부인하는 점, 동종 범죄 전력이 다수 있는 점 등을 들어 징역형을 선고했어요. 그러나 2심(항소심) 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형량을 낮추었어요. 비록 범행 규모가 작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된 점은 불리하지만,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또한, 피고인이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사정과 다른 확정판결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중고 물품을 구매한 적 있다.
  • 정식 서류나 절차 없이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했다.
  • 판매자가 물건을 합법적으로 취득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 여러 사람과 공모하여 범죄 수익품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데 가담했다.
  • 다른 범죄로 재판받는 중이거나 판결이 확정된 직후에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장물인 점에 대한 인식(고의)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