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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형사일반/기타범죄
지하철 성추행, '실수'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았다
대법원 2024도9303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사진, 법원의 유죄 판단 근거
2022년 5월 10일 아침,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어요. 피고인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서 있던 19세 여성 피해자의 옆으로 다가가 오른손으로 왼쪽 엉덩이를 두 차례 움켜잡았어요. 잠시 후 피해자가 건대입구역에서 내리려 할 때, 피고인은 다시 뒤에서 엉덩이와 음부 부위를 만져 추행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다고 보았어요.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을 재판에 넘겼어요.
피고인은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피해자의 엉덩이나 음부를 만진 사실이 없으며,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추행당한 피해자가 자신을 가해자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피고인의 손목을 치고 하차 시 사진까지 찍어둔 점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피고인은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2심 법원도 이를 기각하며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았어요. 대법원 역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여 원심의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초기부터 재판까지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을 매우 중요하게 보았어요. 또한, 피해자가 추행 직후 보인 반응(손목을 침)과 증거 확보 노력(사진 촬영) 등은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었어요. 반면, 뚜렷한 근거 없는 피고인의 부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