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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폭행/협박/상해 일반
성추행 말리다 쇠마이크 폭행, 엇갈린 두 남자의 운명
인천지방법원 2023노4293,2024노31(병합)
성추행 말리다 특수상해, 별건 폭행까지 병합된 항소심 판결
지인 사이인 두 남성과 한 여성은 함께 노래방에 갔어요. 그곳에서 한 남성(이하 'A')이 여성 지인을 강제로 추행하기 시작했어요. 이를 본 다른 남성(이하 'B')이 말리다가 A와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난 B는 테이블에 있던 쇠마이크로 A의 이마를 내리쳐 상해를 입혔어요. 한편, B는 이 사건과 별개로 길에서 처음 본 10대 2명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남성 A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어요. 남성 B에 대해서는 노래방에서 위험한 물건인 쇠마이크로 A에게 상해를 입힌 특수상해 혐의와, 다른 날 길에서 10대 2명을 폭행한 혐의를 적용하여 각각 기소했어요.
두 피고인 모두 자신의 혐의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어요. A는 징역 8개월이, B는 특수상해 사건으로 징역 6개월, 별건 폭행 사건으로 징역 3개월이 과하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A에게 징역 8개월을, B에게는 두 사건을 합산하지 않고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3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A에 대해서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온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고 추행 정도가 심해 1심 형량이 무겁지 않다며 항소를 기각했어요. 반면 B에 대해서는 두 개의 1심 판결을 모두 파기했어요. 두 사건은 형법상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으로 선고해야 한다는 이유였어요.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하여 B에게 징역 8개월을 새로 선고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 법적 쟁점 중 하나는 '경합범' 처리 방식이에요. 한 사람이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개의 죄를 저질렀을 때, 법원은 각 사건을 따로 판단하지 않고 병합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B의 경우, 1심에서는 특수상해와 폭행 사건이 각각 다른 재판부에서 진행되어 별개의 형이 선고되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이 두 사건을 경합범으로 보아 기존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이라는 단일한 형을 선고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처리에 따른 형량 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