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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빚보증 선 아들, 1억 원 갚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2023나103141(본소),2023나129(반소)
투자금 보증인 줄 알았는데, 기존 채무 보증이었던 사연
한 남성이 채권자에게 1억 원짜리 약속어음을 발행하고 공증까지 받아주었어요. 하지만 약속한 날짜에 돈을 갚지 않자, 채권자는 어음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이 사건은 아들이 아버지의 채무를 보증하기 위해 작성한 약속어음의 효력을 두고 벌어진 법적 다툼이에요.
채권자인 원고는 피고가 직접 서명하고 공증까지 마친 1억 원의 약속어음 정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피고는 약속어음에 기재된 금액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어요. 원고는 약속어음의 법적 효력을 근거로 채무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어요.
피고는 약속어음을 작성해준 사실은 인정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직접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이 어음은 원고가 피고의 아버지 사업에 3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그중 일부를 보증하기 위해 작성해준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이 약속어음은 효력이 없다고 맞섰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법원은 피고의 아버지가 이미 원고에게 1억 원을 초과하는 빚을 지고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어요. 피고가 발행한 약속어음은 새로운 투자금에 대한 보증이 아니라, 아버지의 기존 채무 중 1억 원을 보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단했어요. 피고가 주장하는 '투자 불이행'을 입증할 증거가 없으므로, 어음금 지급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어요.
이 사건은 약속어음 발행의 원인 관계에 대한 입증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공증까지 받은 약속어음의 증명력을 매우 강하게 인정해요. 따라서 어음의 효력을 부인하려는 측(피고)이 그 이유를 명확한 증거로 입증해야만 해요. 피고는 어음 발행이 '조건부'였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패소했어요. 단순히 구두 약속만 믿고 보증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하는 판결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증 채무의 성립과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