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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아빠 친구라 믿었는데, 끔찍한 성범죄의 덫
대법원 2023도15157,2023전도166(병합)
13세 미만 아동 대상 상습 추행 및 성착취물 제작 혐의
피고인은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아버지와 아는 사이였어요. 이 관계를 이용해 12세 남자 아동 두 명과 친분을 쌓고 '삼촌'이라 불리며 지냈죠. 피고인은 자신의 집, PC방, 피해자의 집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아이들을 강제추행했어요. 또한, 한 아동에게는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게 하여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다른 아동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기도 했어요.
피고인은 13세 미만 미성년자들을 총 10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아요. 또한, 한 피해 아동에게 성기 사진을 요구해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했어요. 추행을 목적으로 문화상품권을 주겠다며 유인하고, 다른 피해 아동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은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정 강제추행 혐의 두 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어요. 피해 아동의 성기 부위를 만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죠. 또한, 피해 아동의 성기 부위를 촬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해당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다른 경로로 다운로드한 것이라고 항변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부인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피해 아동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어요. 아동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부 불일치하는 부분은 시간 경과나 반복된 피해로 인한 혼동으로 볼 수 있다고 보았죠. 따라서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어요. 다만, 피해 아동의 성기 부위를 촬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사진 속 아동이 피해자라고 단정할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고,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피고인과 검사 모두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모두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성범죄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였어요. 법원은 아동의 진술에 일부 비일관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진술 경위가 자연스럽고 내용이 구체적이며 비정형적 세부 묘사가 있다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어요. 시간 경과나 반복된 피해로 인한 기억의 혼란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죠. 반면,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혐의에 대해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증명'이 필요하다는 형사재판의 대원칙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