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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박
형사일반/기타범죄
도박장 수익 계산, 술값은 빼주지 않습니다
서울고등법원 2023노1887
불법 도박장 수익금 추징, 투자금 주장과 경비 공제 요구의 기각
한 영업주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가게에 포커 테이블을 설치하고 '텍사스 홀덤' 도박장을 운영했어요. 손님들은 돈을 내고 칩을 구매해 도박에 참여했고, 비싼 술과 안주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구조였어요. 약 2개월 반 동안 총 1억 6천만 원이 넘는 돈이 입금되었고, 결국 영업주와 종업원, 도박에 참여한 손님들까지 모두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영업주에 대해 영리를 목적으로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도박장소개설죄)를 적용했어요. 종업원은 홍보, 관리, 딜러 역할 등을 하며 영업주의 범행을 도운 혐의(도박장소개설방조죄)로 기소되었어요. 또한, 돈을 입금하고 여러 차례 도박에 참여한 손님들은 도박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영업주는 항소하며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어요. 특히 9천만 원이 넘는 추징금 처분이 부당하다고 항변했어요. 종업원으로부터 받은 돈은 도박 수익이 아니라 별개의 새조개 사업 투자 수익금이라고 주장했어요. 또한, 손님들에게 칩 대신 제공한 양주 등의 원가는 범죄 수익에서 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은 영업주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종업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도박 참여자들에게는 각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어요. 또한 영업주에게 9,300여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영업주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판결을 유지했어요. 종업원에게 받은 돈에 대해 영업주와 종업원의 진술이 엇갈리고 수사 과정에서 도박 수익금이라고 자백했던 점을 들어 투자금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양주 원가 공제 주장에 대해서도, 이는 범죄수익을 얻기 위해 지출한 비용일 뿐이므로 추징액에서 공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도박장 운영으로 얻은 범죄수익을 산정하여 추징할 때, 그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였어요. 법원은 범죄수익을 얻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추징할 범죄수익에서 공제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재확인했어요. 즉, 손님 유치를 위해 제공한 양주 등의 원가는 범죄 행위의 일부이자 비용일 뿐, 이를 공제하여 추징금을 줄일 수는 없다는 것이에요. 또한, 다른 거래로 위장하려 해도 실질이 범죄수익이라면 추징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범죄수익 산정 시 비용 공제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