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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폭행/협박/상해 일반
출소 1년 만에 스토킹·사기, 멈추지 않은 범죄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노3763,2024노885(병합)
헤어진 연인 스토킹부터 무전취식까지, 상습 범죄의 말로
피고인은 사기죄 등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헤어진 연인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하고 법원의 접근금지 결정까지 어겼으며, 연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기도 했어요. 또한 여러 유흥주점과 음식점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술과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았고, 중고거래 사기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다양한 사기 행각을 벌였어요.
검찰은 피고인에게 여러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했어요. 헤어진 연인의 의사에 반해 수백 차례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가는 등 스토킹범죄처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요. 또한 법원의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와 피해자의 집, 타인의 캠핑카에 무단으로 들어간 주거침입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더불어 여러 차례에 걸쳐 대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 없이 음식과 주류를 제공받고, 돈을 빌리거나 중고물품을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사기 혐의도 제기되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어요. 이는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에 대한 처벌이 과도하다고 생각한 것이에요.
1심 법원들은 여러 사건을 각각 심리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년 4개월과 징역 8월을 별도로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 중에 자숙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지적했어요. 2심(항소심) 법원은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사건들을 병합하여 다시 판결했어요. 특히 스토킹 행위의 일환으로 이뤄진 주거침입은 별개의 범죄가 아닌 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보아 법리 적용의 오류를 바로잡았어요. 최종적으로 모든 범죄를 종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범죄가 동시에 문제 된 '경합범' 사건으로, 특히 '누범' 기간 중의 범행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졌어요. 누범이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난 후 3년 내에 다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저지른 경우로, 형이 가중될 수 있어요. 또한 항소심에서는 스토킹 과정에서 발생한 주거침입을 별개의 범죄로 보지 않고,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상상적 경합'으로 판단했어요. 이는 최종 형량을 정할 때 법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처벌 및 누범 가중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