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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체포/구속
마약/도박
출소 후 또 마약, 함정수사 주장은 통하지 않았다
대법원 2024도8782
마약 동종 전과자의 함정수사 및 양형부당 주장과 법원의 판단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두 피고인이 출소 후 누범 기간에 또다시 마약 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사건이에요. 피고인 A는 여러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매수, 투약, 매도하고 액상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았어요. 피고인 B는 피고인 A와 함께 호텔에 머물던 중 필로폰과 주사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피고인 A가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매수하고, 여러 장소에서 주사하거나 커피에 타 마시는 방식으로 투약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판매까지 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액상 대마를 소지한 혐의도 적용했어요. 피고인 B에 대해서는 호텔에서 상당량의 필로폰과 희석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를 소지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 A는 액상 대마 소지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의 사주를 받은 제보자가 지속적으로 연락해 범행을 유도했다며 이는 위법한 함정수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 B는 자신이 소지했던 가방에서 발견된 필로폰은 피고인 A의 것이며, 자신은 그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어요. 두 피고인 모두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1심 법원은 두 피고인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어요. 두 사람 모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항소심 법원 역시 피고인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피고인 A의 함정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범행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한 것일 뿐 위법한 수사가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피고인 B의 주장에 대해서도, 가방 소지 경위에 대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본인의 소변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았어요.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가 없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하여 형을 확정했어요.
이 판결은 위법한 함정수사의 성립 요건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예요. 법원은 본래 범죄 의사가 없던 사람에게 수사기관이 계략 등을 써서 범죄를 유발하는 경우에만 위법한 함정수사로 인정해요. 반면, 이미 범죄 의사를 가진 사람에게 단순히 범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적법한 수사 기법으로 보고 있어요. 이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 A가 오랜 기간 마약 판매책으로 활동한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이미 범죄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마약 소지 혐의에서 '소지'의 고의성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인정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위법한 함정수사 성립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