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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여러 번의 보이스피싱, 법원은 한 번에 심판했다
수원지방법원 2022노4645,2023노4494(병합)
별개 사건으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종 형량
피고인은 2021년 8월경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여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았어요. 여러 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만나 총 1억 2,900만 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어요. 또한 2,500만 원을 추가로 받으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하여 현금 수거책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았어요. 조직적인 기망 행위를 통해 여러 피해자로부터 대출 상환금이나 공탁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하거나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다만, 범행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자신의 가담 정도가 낮고, 범죄로 인해 얻은 이익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여러 보이스피싱 사기 범행에 대해 각각 별개의 재판을 진행하여 한 법원은 징역 1년을, 다른 법원은 징역 6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들이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경합범 관계에 있으므로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따라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모든 범행을 종합하여 징역 1년 2개월이라는 단일한 형을 새로 선고했어요.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사회적 해악이 크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은 불리하게 보았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이 사건의 핵심은 여러 개의 범죄가 별개의 재판으로 진행되다 항소심에서 병합된 경우의 처리 방식이에요.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은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를 의미하며, 이 경우 법원은 모든 죄를 함께 고려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해요. 따라서 항소심은 각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모든 범죄에 대해 다시 심리하여 하나의 형을 선고한 것이에요. 이를 통해 피고인은 여러 개의 형을 따로따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병합된 하나의 형만 복역하게 돼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