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번 속인 육아 동지, 법원의 최종 판단은? | 로톡

사기/공갈

형사일반/기타범죄

125번 속인 육아 동지, 법원의 최종 판단은?

서울북부지방법원 2023노2180

125회에 걸친 사기, 여러 범죄가 아닌 하나의 범죄로 본 이유

사건 개요

피고인은 아기 옷을 판매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피해자와 알게 되었어요. 피고인은 2021년 6월경부터 약 1년 8개월간 피해자에게 돈이 급하다는 거짓말로 돈을 빌리기 시작했어요. 이런 방식으로 총 125회에 걸쳐 합계 6,149만 원을 받아 가로챘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채무가 많고 수입이 불안정해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보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속여 125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받아 편취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어요. 다만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125회의 사기 범행을 각각 별개의 범죄로 보고 징역 1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액이 크고 피해 회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월을 선고했어요. 2심은 125회의 범행이 동일한 피해자를 상대로, 동일한 방법으로, 단일한 범죄 의사 아래 계속된 것이므로 여러 개의 범죄가 아닌 하나의 포괄적인 범죄(포괄일죄)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러한 법리적 판단의 오류를 바로잡고, 피고인이 어린 4명의 자녀를 홀로 부양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형을 감경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
  • 한 사람에게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돈을 송금한 상황이다.
  • 상대방이 계속 다른 핑계를 대며 돈을 빌려 갔고, 변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총 피해 금액이 수천만 원에 이른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여러 번에 걸친 사기 행위의 포괄일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