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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고소/소송절차
재판 중 또 사기, 법원은 더 무겁게 처벌했다
수원지방법원 2023노6307,2024노1333(병합)
계좌 동결과 장례비 핑계로 지인 등친 사기 사건의 전말
피고인은 두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어요. 한 피해자에게는 ‘계좌 거래정지를 풀어야 한다’고 속여 약 1억 1,700만 원을, 다른 피해자에게는 ‘할아버지 장례비가 부족하다’고 거짓말하여 약 4,700만 원을 받아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거짓말을 하여 돈을 받아냈다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받은 돈을 약속한 용도와 달리 기존 채무 변제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며, 이러한 기망 행위로 총 1억 6,4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항소심 과정에서는 피고인의 아버지가 한 명의 피해자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어요.
1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별개로 판단하여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이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원심판결들을 모두 파기했어요.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뢰 관계를 이용해 거액을 편취했고, 동종 범죄로 재판받는 중에도 범행을 계속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어요.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개의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량을 어떻게 정하는지 보여주는 ‘경합범’ 처리가 핵심 쟁점이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별개의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하나의 형을 선고했는데, 이는 여러 범죄를 동시에 심판하는 것과 같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법적 절차예요. 또한, 동종 범죄로 재판을 받는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은 매우 불리한 양형 사유로 작용했어요. 비록 일부 피해 변제가 있었지만, 전체 피해 규모가 크고 범행 수법이 나빠 결국 실형을 피할 수 없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경합범 관계에 있는 여러 사기 범행의 양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