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증거 없는 모래 대금, 2심에서 뒤집혔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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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증거 없는 모래 대금, 2심에서 뒤집혔다

인천지방법원 2025나53625

항소기각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없이 진행된 골재 공급 대금 청구의 결말

사건 개요

골재 채취 허가를 받은 한 회사(원고)가 2020년 5월부터 6월까지 자신의 사업장에서 다른 골재 도소매 회사(피고)에게 모래를 공급했어요. 원고는 피고가 모래 대금 약 1억 7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하지만 피고는 원고가 아닌 제3의 회사와 계약하고 대금도 모두 지급했다며 맞섰어요.

원고의 입장

원고는 피고와 직접 골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모래를 공급했다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피고는 미지급된 골재 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어요. 설령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아니더라도, 피고가 법률상 원인 없이 모래를 공급받아 이익을 얻었으므로 부당이득으로 그 대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의 입장

피고는 원고와 계약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어요. 피고는 제3의 회사인 D사와 골재 공급 계약을 맺었고, 그 회사로부터 모래를 공급받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D사에 대한 모래 대금은 이미 지급했던 선급금과 상계 처리하여 모두 정산이 끝났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피고가 원고의 사업장에서 모래를 공급받은 사실이 명백하고, 제3자와 계약했다는 피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피고에게 약 1억 8천 5백만 원의 지급을 명령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2심은 원고와 피고 사이에 직접적인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았어요. 원고가 제출한 상차증만으로는 계약 관계를 증명하기 어렵고, 오히려 피고는 제3의 회사와 작성한 계약서와 세금계산서를 제출한 점을 지적했어요. 결국 2심은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구두 계약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
  • 거래 상대방이 제3자와 계약했다며 대금 지급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 거래 사실을 입증할 계약서나 세금계산서, 금융거래내역이 없는 상황이다.
  • 문자 메시지나 상차증, 거래명세서 등 간접적인 자료만 가지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계약 당사자 확정 및 입증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