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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공범의 운명을 가른 '피해자 합의'
의정부지방법원 2025나202306
1심 실형 후 2심에서 집행유예, 합의가 바꾼 판결
친구 사이인 피고인 A와 B는 14세인 피해자를 만나 함께 술을 마셨어요. 이후 두 사람은 각자, 그리고 함께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간음하거나 유사 간음하는 범행을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 A와 B가 13세 이상 16세 미만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간음했다고 보았어요. 특히 피고인 A에게는 유사강간 혐의를, 두 사람 모두에게는 공동으로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를 적용하여 재판에 넘겼어요.
피고인들은 공동 범행 사실을 부인했어요. 피고인 A는 공동 간음 당시 피고인 B가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어요. 피고인 B 역시 당시 피해자의 몸을 만진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여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어요. 이에 피고인 A에게 징역 3년,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항소심 과정에서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피고인 A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받았어요. 반면,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고인 B의 항소는 기각되어 원심 형량이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이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와의 합의가 양형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예요. 1심에서 함께 실형을 선고받은 공범이었지만,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용서를 받은 피고인 A는 집행유예로 석방될 수 있었어요. 반면 합의에 이르지 못한 피고인 B는 실형을 피하지 못했어요. 이는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범행 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형량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항소심에서의 피해자 합의가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