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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연인 마약 재판 증언, 법원은 위증 아니라고 봤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5나6465
마약 투약 도와주고도 모른 척, 엇갈린 진술과 위증죄의 성립 여부
한 사람이 과거 연인의 마약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어요. 그는 법정에서 연인이 필로폰을 투약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서로 주사를 놓아준 사실도 없다고 증언했는데요. 하지만 이 증언이 문제가 되어,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했다는 위증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사실 피고인은 과거 한 호텔에서 연인의 팔에 직접 필로폰을 주사해 준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연인의 투약 사실과 방법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법정에서 "못 봐서 모르겠다", "그런 적 없다"고 한 증언은 명백히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이라고 보았어요.
피고인은 위증 혐의를 부인했어요. 자신은 연인에게 필로폰을 주사해 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연인이 마약을 투약했다 하더라도 스스로 한 것이지, 자신이 그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으므로 법정에서 기억하는 그대로 진술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어요. 법원은 피고인이 연인에게 주사를 놓아주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연인의 진술뿐인데, 이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어요. 연인이 다른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혼자서도 주사를 잘 놓는다'고 말한 점,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들에서 피고인과 연인의 DNA가 섞여 나온 것이 아니라 각각 따로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삼았어요. 또한, 두 사람의 관계가 나빠진 상황에서 연인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았어요. 따라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위증죄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어요.
위증죄가 성립하려면 단순히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증언하는 사람이 자신의 기억에 반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허위 진술을 해야만 하는데요. 이 사건에서 법원은 형사재판의 대원칙인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를 재확인했어요. 즉, 유죄를 입증할 책임은 검사에게 있으며, 모든 증거를 종합했을 때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다면 유죄로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언의 허위성 및 고의성에 대한 입증 책임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